신혼 이사 준비 이사업체 견적 받기(영구크린 셀프스토리지 스테이박스)

이사 날짜는 다가오는데 이사업체를 정하지 못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습니다. 쏠쏠 부부는 인테리어 기간 때문에 한 달정도 보관이사를 합니다. 그래서 보관이사가 가능한 업체들로 견적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사 업체 선정할 때 아래와 같은 내용을 주의깊게 보기로 했습니다. 

이사 업체 선정시 고려 사항

• 이사 금액 (보관이사는 두 배)
• 짐 보관 요금
• 짐 보관 방법
• 이사 업체의 후기
• 냉장고 ON/OFF

견적 받다 보니 업체별로 같은 집인데, 짐 양을 다르게 보시기도 합니다. 쏠쏠 부부는 2인 가구이기 때문에 짐이 많지는 않습니다. 단, 가전이 종류별로 많아서 아주 또 적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보관이사는 두 번으로 보기 때문에 날짜별로 두 번 체크됩니다. 손없는날, 공휴일 등은 금액이 조금더 올라간다고 합니다. 

 

영구 크린, 셀프스토리지 견적 받기

 

영구 크린 이사 견적 받기

영구 크린이 이사는 정말 깔끔하게 잘한다고 해서, 처음 영구 크린에 견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고 좋아서 바로 계약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견적 보러 오신 분도 베테랑이신지 한 번 쭉 둘러만 보시고 견적을 금새금새 내어 주셨습니다. 나중에 생각하니 너무 설명이 없었나 싶었는데, 따로 전화도 주셔서 가전에 대해서 추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 이사 용량 5톤 기준
• 작업 인원 남3, 여 1 (몽골인이 1분 있음)
• 사다리차 19만원(13층)  / 새집 들어가는 곳은 승강기 예약(24층 높은 층이라서 사다리차 불가)
• 보관료 1일 1만원
• 보관 방법 실외 컨테이너에 보관, 이사 계약 후 근처에 보관 협력 업체를 찾아서 계약하신다고 함. 
• 냉장고 ON 불가
• LG 가전 탈거와 일부는 설치도 가능(하지만 식세기 철거 가능하나 설치는 업체를 부르는 것을 추천)
• 준비사항 쓰레기 봉투 100L 2장, 청소용 수건 4장
• 스팀 청소(강마루여서 제외) 서비스, 마무리 청소 

금액도 적절하고 후기들도 좋아서 계약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제 곧 장마고 날이 더워져서 곰팡이가 염려 되었습니다. 실제로 크게 이상이 생긴적은 없다고 하셨으나, 냉장고나 세탁기 등 정리도 걱정되어서 실내 보관이 가능한 곳으로 다시 찾아봤습니다. 

 

셀프스토리지 이사 견적 받기

정말 꼼꼼하게 설명해주시고, 약관까지 하나하나 읽어주십니다. 특히, 실내 보관이 되면서도 콘테이너 자체에 짐을 실어서그 콘테이너 그대로 보관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6월이 비수기라서 보관료도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가져가지 않을 물건을 미리 물어보신 점과 옷도 얼마나 가져갈지 물어보셔서 정말 꼼꼼하다고 느꼈습니다. 

• 이사 용량 3.5톤 기준
• 작업 인원 남3, 여1(모두 직원으로 한국인)
• 사다리차 19만원 / 새집 들어가는 곳은 승강기 예약(높은 층이라서 사다리차 불가)
• 보관료 이곳은 한 달 기준이고, 컨테이너 사이즈로 책정 - 한 달 77만원(6월 10%할인) + 일일 추가 요금
• 보관 방법 실내 컨테이너, 제습기, 제습제, 습기 조절이 좋은 종이 박스에 포장(박스별 요금이 책정)
• 냉장고 ON 불가 (2일전 정리 해서 전원 뺴고 완전히 말려두어야 함)
• 세탁기, 식세기, 정수기도 최소 2일 전까지 탈거하여 건조
• 침대 매트리스나 소파 등의 눌림 현상이 있을 수 있음을 설명
• LG가전 중 TV, 에어컨 탈거는 가능하나 설치는 제조사 
• 준비사항이 영구 크린과 비슷하게 있었는데 기억이 안남
• 마무리 쓸고, 마대로 닦는 정도로 청소 마무리 
• 건담은 포장 및 보관 불가

셀프스토리지가 보관에는 이점이 있지만, 사실 준비사항이 너무 많았습니다. 액체류는 모두 보관이 안된다고 합니다. 음식이 안되는 건 괜찮지만, 샴푸류까지 다 안된다고 해서 사실 미리 정리할 것이 매우 많아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금액은 보관료가 비싸서 그렇지 이사비용은 오히려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쏠쏠 부부가 원하는 날짜에는 없고 그 전날인 주말이라서 할증이 붙어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스테이박스 이사 견적 받기

스테이박스 계약서

 

날짜가 가장 없다고 견적 일정도 가장 늦었던 스테이박스입니다. 견습쟁과 함께 견적을 보셨는데, 신혼 가구라서 잘 옮겨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바쁘신지 따로 자세한 과정 설명은 안하시고, "저희 영상이랑 설명 다 보셨죠?" 라고 "보셔서 다 아시죠?"라고.. 하셔서 자신감도 있어 보였지만, 조금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저희도 설며을 아주 자세히 받으려고 하진 않았지만, 너무 바빠보이셔서 덩달아 마음이 급했습니다. 

• 이사 용량 5톤 기준
• 작업 인원 남3 여1 / 들어오는 날은 엘레베이터여서 남4 여1
• 사다리차 19만원 또는 20만원 당일 협력업체에 직접 결제
• 보관료 하루 15천원
• 보관 방법 보관 창고 실내 보관 온도 습도 유지
• 냉장고 ON 가능 냉장고 스팀 청소 서비스 
• 워시타워, 식세기만 업체 탈거, TV는 별도 보관료 10만원 추가, 에어컨 탈거 가능 설치는 협력 업체
• 전자계약서가 톡으로 전달되어 옴
• 스팀 청소(강마루라 제외), 마무리 청소
• 건담은 포장은 직접, 보관은 가능, 화분은 보관 불가
• 준비사항은 사진 참고

냉장고는 아무것도 손대지 않으셔도 된다고 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화분이 많지는 않은데, 벌레와 위생 때문에 화분은 보관이 안된다고 해서, 조금 고민이 됐습니다. 신혼 가구여서 랩핑을 서비스로 더 해주신다고 해서 혹 했지만, 견적이 우리 예산에서 넘쳐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론은....

우선 견적 금액은 영구 크린 < 셀프스토리지 < 스테이박스 순으로 높았습니다. 각각이 40만원씩 차이가 납니다. 영구 크린은 현금 결제시 할인이 되서 더 저렴한 편이었고, 셀프스토리지와 스테이박스는 카드 결제와 현금 영수증 가능입니다. 

 

이사는 영구크린이 잘할 것 같고, 보관은 셀프스토리지도 꼼꼼히 하실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부담이었던 냉장고를 정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고, 다른 것도 탈거이외에는 준비를 많이 하지 않아도 되서 '스테이박스'로 결정하였습니다. 금액에서 가장 고민이 컸지만 조금 더 할인을 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오이사, E424, 다해주는 이사라는 곳에도 전화로 요청을 했습니다. 오이사는 회신이 너무 늦게 와서, 다해주는 이사는 이미 전화 견적에서 예산이 넘쳤고, E424는 저희가 결정한 후 방문 견적 일정이라서 받아보지 않았습니다. 

 

이상 보관이사 견적을 받아본 후기였습니다.

보관이사라 준비할 것이 정말 많습니다. 실제 이사랑 보관에서 꼭 만족을 해서 후기를 다시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