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데이트 맛집 카페 빨간머리앤

동탄 센트럴파크 쪽에는 정말 카페가 많습니다. 한 건물에 정말 여러 개가 있기도 합니다. 쏠쏠 부부는 평일에 센트럴파크에 밤산책을 나갔다가 커피를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저곳 둘러봤지만, 역시나 마음에 드는 곳은 빨간머리앤입니다. 

결혼 전부터 데이트할 때도 찾아왔는데, 빨간머리앤을 좋아하는 쏠쏠 부인이 애정하는 곳입니다. 

분위기도 커피 맛도 케이크 맛도 좋은 동탄 데이트 명소 빨간머리앤을 소개합니다. 

빨간머리앤 외관

 

빨간머리앤은 15년 가까이 이곳에 있었다고 합니다. 빠르게 사라지고 다시 생기는 카페나 음식점이 많은데, 그렇게 오래 유지하시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저녁시간 찾은 빨간머리앤은 외부에서부터 분위기가 다릅니다. 건물 전체가 마치 빨간머리앤의 집처럼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1층만 빨간머리앤 카페입니다. 월요일 저녁인데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계셔서 놀랐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구석자리에 앉아봅니다. 

 

빨간머리앤 내부

 

손님이 많아서 없는 공간들만 사진에 담아봤는데, 정말 빨간머리앤이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입니다. 조명을 잘 사용하셨고, 소품들이 다 엔틱 합니다. 

 

빨간머리앤 메뉴판

 

빨간머리앤은 모든 메뉴를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사진에 없는 브런치 메뉴들도 있습니다. 처음보다 메뉴들도 다양해지고, 음료 메뉴도 여름을 맞이해서 그런지 새로 나온 스페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쏠쏠 남편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쏠쏠 부인은 예전에 마셔서 매우 만족한 비엔나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빨간머리앤 케이크

 

케이크를 좋아하는 쏠쏠 남편이 빨간머리앤 케이크를 그냥 지나갈 수가 없죠. 케이크들도 다양하고, 주말 저녁에는 비어있는 공간이 많은데, 이날은 아직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쏠쏠 부부는 얼그레이치즈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빨간머리앤 커피와 케이크

 

주문을 카운터에서 하면, 음료와 케이크는 자리로 직접 가져다주십니다. 컵에도 예쁘게 앤의 마크가 있어서 소품이나 컵 하나하나 신경 쓰는 게 느껴집니다. 얼그레이 쉬폰도 먹은 적이 있는데, 치즈케이크도 정말 진합니다. 얼그레이 꽃이 있어서 그런지 이곳의 얼그레이 케이크는 향이 정말 남다릅니다. 비엔나커피의 크림도 적당히 달달하고 부드럽습니다. 

쏠쏠 부인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원조를 마셔봤다는데, 이와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동탄 빨간머리앤

 

함께 가져다주신 저 소품을 보고도 반했습니다. 쏠쏠 부부도 데꼴 고양이들을 수집 중인데, 도마위에 예쁘게 앉아있으니 웃음이 절로 납니다. 그리고 조그만 병엔 담긴 것도 생화였습니다. 어쩜 하나하나 세심하게 준비하는지 빨간머리앤 사장님의 센스일까요?

 

빨간머리앤은 카페뿐만 아니라, 케이크도 제작 주문 할 수 있습니다. 케이크를 먹어보고 좋아서 쏠쏠 남편 생일에 쏠쏠 부인이 깜짝 선물로 준비해 줬습니다. 그리고 이번 어버이날에도 부모님 케이크로 제작했습니다. 

왼쪽은 딸기초코케이크, 오른쪽은 사진이 잘 안 나왔지만 생화 케이크입니다. 보기에도 예쁘지만 케이크 자체 시트도 너무 맛있고 딸기케이크는 사이사이 딸기가 정말 듬뿍 들었습니다. 

빨간머리앤 주문제작 케이크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한바퀴 데이트하시고 향과 분위기를 느끼며 데이트하기 좋은 빨간머리앤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주차장은 앞에 서너대 가능해 보이지만, 센트럴파크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도보로 아주 가깝습니다. 

 

본 후기는 업체와 관련없이 쏠쏠 부부가 직접 방문하고 나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