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먹거리 동탄 오산 생선구이 맛집 꾸덕집

지난 주말 쏠쏠 부부의 집에 장모님이 방문하셨습니다. 생선구이를 좋아하시는 장모님을 위해 그동안 아껴두었던 맛집에 모시고 갔습니다. 쏠쏠 부부가 생선구이와 조림이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해서 무척 반해서 재방문한 꾸덕집입니다. 

 

주는 오산이지만 동탄이 쏠쏠 부부집에서 길만 건너면 되기 때문에 동탄 맛집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꾸덕집 기본반찬

 

기본 반찬이 놋그릇에 정갈하게 담아져 나옵니다. 추가로 더 가져올 수도 있고, 비빔그릇을 해서 비빔밥을 해 먹을 수도 있습니다. 계란후라이도 셀프로 해서 같이 먹게 되어 있는데, 쏠쏠부부는 생선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도라지무침과 미역국

 

도라지무침과 미역국은 셀프로 가져와야 하는데, 도라지무침이 참 상큼하고 맛이 좋습니다. 미역국도 진하고 구수했습니다. 하지만 이집에 오는 이유는 바로바로

생선구이

 

이 생선구이를 먹으러 꾸덕집을 방문합니다. 제일 왼쪽이 금태(1인 23000원), 가운데 임연수(1인 18000원), 오른쪽 작은 것이 열기(1인 17000원) 입니다. 이번 주말부터 가격이 좀 올랐네요. 그래도 가격대비 맛과 양이 훌륭합니다.

금태가 작지만 가격은 제일 비쌉니다. 살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임연수는 껍질까지 바삭 익어서 아주 고소합니다. 

어릴 때 껍질이 좋다고 서로 먹겠다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열기도 간이 심심하고 좋았습니다. 

 

지난번 방문에서는 삼치를 먹었는데 삼치도 아주 두툽하고 큰 조각이 나와서 만족하고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임연수를 시켜봤는데 정말 큼지막하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접시가 그냥 접시가 아니라 뚝배기처럼 열을 계속 지켜줘서 생선구이를 다 먹을 때까지 매우 따듯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간도 짜지 않고 매우 좋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오셔서 드셔도 어른들 아이들 할 것 없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후식으로 누룽지와 수정과가 있어서 후식까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주차는 식당앞 뒤로 공간이 충분하지만 워낙 맛집이라서 가끔 주차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면 사장님께 들어가서 물어보시면 도움을 주실 겁니다. 

 

집에서 생선굽기 싫으실 때, 다양한 생선 드시고 싶을 때, 부모님 모시고 맛난 식사를 원하실 때 방문해 보시면 좋을 꾸덕집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