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데이트 명소 월미바다열차 당일 이용 후기(feat. 차이나타운 맛집)

지난 일요일에 쏠쏠 부부는 장모님을 모시고 바람을 쐬러 다녀왔습니다. 인천 토박이인 쏠쏠 부인도 이용해 본 적이 없다는 월미바다열차를 타러 갔습니다. 예약 없이 일요일에 방문하여 이용한 후기를 남겨 보고자 합니다. 또 함께 구경하고 식사할 수 있는 차이나타운의 맛집도 함께 소개합니다. 

월미바다열차란

월미바다열차는 인천 월미도를 순환하는 모노레일로 월미도를 한 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2분 정도 소요됩니다. 월미바다역 - 월미공원역 - 월미문화의 거리역 - 박물관역 이렇게 네 개의 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 운영시간 - 성수기(4월~10월) 주말(금토일 및 공휴일) 10시~21시
• 운영시간 - 성수기(4월~10월) 평일, 비수기(11월~3월) 10시~18시
• 매주 월요일 정기휴일 

월미바다열차

 

처음 탑승했을 때는 해설사 분이 직접 가는 동안 좌우에 나오는 풍경과 문화재들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기억나는 것은 바로 벽화입니다. 기네스에 올라있을 만큼 크고 많은 작가가 오랜 시간을 들여 제작했다는 곡물저장창고입니다. 직접 열차에서 타고 보면 정말 예쁘고 신기합니다. 

월미바다열차 풍경

 

딱 두 칸만 운영 중이기 때문에 자리는 많지 않습니다. 자리가 않으면 사실 밖이 잘 보이지 않지만, 쏠쏠 부부는 왔다 갔다 제일 앞 줄에 서서 탑승하여 편하게 앉아서 갔습니다. 

월미바다열차 승차권 구입방법

• 인터넷 예매: 월미바다역에서 최초 승차, 재승차는 다른 역 모두 가능
• 현장 구매: 모든 역에서 최초 승차와 재승차 가능
• 재승차는 1회에 한해서 가능합니다. 

메인 | 월미바다열차 (wolmiseatrain.or.kr)

메인 | 월미바다열차

예매를 원할 경우 위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일요일 당일 현장 이용 후기 

쏠쏠 부부는 인터넷 예약을 미리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단, 현장에 방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대부분 주말에는 매진이 많이 되기 때문에 현장 예매를 하기 어렵다고 하였지만!!!

쏠쏠 부부는 월미바다역에 일요일 오후 4시 30분쯤 도착하여 6시 30분 열차를 구입하였습니다. 두 시간 정도는 인천역 바로 앞의 차이나타운을 구경하고 카페에서 잠깐 땀을 식히고 오니 딱 맞춰서 탑승하였습니다. 

월미바다역은 인천역에서 내려 우측으로 잠깐만 걸으면 됩니다. 공사 중이어서 입구가 가려져 있지만 돌아가면 바로 어딘지 찾기 쉽습니다. 

월미도 음악 분수쇼

쏠쏠 부부는 박물관역에서 내렸습니다. 박물관역에서 내리면 월미공원이나 한국이민사박물관을 갈 수도 있지만, 월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공원에 금방 갈 수 있습니다. 놀이공원을 이용하지 않을 거지만 월미도에서 바다도 보고, 광장을 가보려고 이곳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저녁 7시 정시가 되니 음악 분수쇼가 나왔습니다. 음악도 좋고 갈매기가 날아가니 풍경과 어우러져 멋졌지만, 아쉬운 점은 주변에서 노래자랑을 하고 있었는데 함께 계속 노래가 겹쳐 좀 어수선했습니다. 

월미도 음악분수쇼

차이나타운 럭키차이나

 왕복으로 돌고 오니 저녁시간이 훌쩍 지나 8시 정도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이 일찍 문을 닫아 걱정했는데 차이나타운의 러키차이나라는 곳에 전화하니 이용이 가능하다 하였습니다. 마주 보고 러키차이나가 두 곳이 있었습니다. 

차이나타운에 가면 잘 먹는 성젠바오와 탕수육, 볶음밥, 멘보샤를 주문했습니다. 

성젠바오는 육즙이 있으니 조심히 먹으라고 나왔는데 처음 먹을 때 육즙이 느껴지지 않아서 으잉? 했지만, 먹다 보니 고기 맛과 육즙이 좋았습니다. 

탕수육은 옷이 꼭 과자처럼 고소하고 특이했습니다. 소스도 적절히 새콤합니다. 멘보샤는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쏠쏠 장모님이 안 드셔보셨다고 해서 시켜봤습니다. 따뜻하고 바삭해서 맛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다양한 요리는 없지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적절하게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럭키차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