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롯데백화점 맛집 철판요리 카렌

쏠쏠 부부는 주말에 잠시 동탄 롯데백화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이 딱 걸려서 무엇을 먹을까 한 바퀴 둘러봅니다. 롯데백화점에는 다양한 먹을거리가 많습니다. 유명한 프랜차이즈 식당도 꽤 많습니다. 이번에 쏠쏠 남편 눈에 딱 띈 것은 대만식 철판요리였습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카렌

 

철판요리는 사실 값이 비싸서 흔하게 먹을 수가 없는데, 셰프님들이 직접 앞에서 철판에 요리 중이어서 끌려서 가봤습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앞에 손님에게 철판요리를 코스대로 주는 그런 철판요릿집은 아니었습니다. 여러 분이 나누어서 코스에 나오는 음식을 하고 앉아있으면 서빙을 해주십니다. 그래서 멀리 떨어져 다른 테이블에 앉은 분들도 식사 주문이 가능합니다. 

앞에서 계속 요리를 하고 계시니 재미나기도 하고, 구경거리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대신 철판이 무척 뜨거울 것 같으니 어린이 손님들은 조심하여야 합니다. 앞에 연통이 있어 연기도 쏙쏙 빨려들어갑니다. 

 

단품도 있지만, 쏠쏠 부부는 2인스페셜 세트(43,900원)를 주문하였습니다. 점심이어서 간단히 먹기로 했는데, 너무 거한 식사가 됐습니다. 부챗살 스테이크, 흰살생선, 치킨, 과자, 두부, 계란 요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철판 앞에 앉아서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려봅니다. 

카렌 철판요리 쉐프

 

쉐프님은 모두 대만 분들이라고 합니다. 쏠쏠 부부는 두부와 계란 담당 셰프님 앞에 앉았습니다. 처음 기본 세팅을 주시고, 숙주를 볶아주셨습니다. 숙주를 먹어보자마자 다음 음식이 더 기대됩니다. 같이 나온 당근라페와 양배추 샐러드도 중간중간 먹어주니 상큼하고 좋았습니다. 

카렌 스페셜 세트

카렌 스페셜 세트

 

따끈하게 나온 두부부침과 달걀말이가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간도 적절하고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부챗살 스테이크는 고기가 작게 잘라져 있지만 질기지도 않고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온 흰 살 생선은 진짜 대만의 맛일까 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사실 전체적으로 간이 좀 짭짤했습니다. 관자는 말해 뭐 하겠습니까? 보들보들한 맛입니다. 하나로는 아쉽지만 다른 메뉴를 다 먹어야 하니 참아봅니다. 치킨도 후추랑 간이 짭짤하지만 뭔가 감칠맛이 있는 소금 맛입니다.  

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빵빵하게 불러옵니다. 

다음에는 단품으로 먹어도 충분할 것 같다며 욕심 많은 서로에게 충고를 합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에는 다른 맛집도 많지만 이색적인 볼거리와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카렌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