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다가 보니 수족관에 산오징어가 헤엄쳐 다니고 있었습니다. 오징어철이 왔나 봅니다. 그래서 홈플러스를 방문해서 오징어를 사러 가봅니다. 결혼 전에 한 번, 신혼 때에 한 번 쏠쏠 부인이 만들어준 오징어 볶음은 참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오늘은 물생기지 않는 오징어 볶음을 만들어 봅니다.
재료
손질오징어 2마리
대파, 다진 마늘, 양파
설탕, 간장, 올리고당,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
1. 재료 준비
대파는 파기름을 낼 거라서 흰파 부분을 쓰면 좋지만, 냉장고 정리 중이기 때문에 냉동 파를 이용합니다.
양파는 반 개 정도 사용합니다. 오징어는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까고 적당히 썰어 줍니다.
예쁘게 당근을 넣거나 단맛을 위해 양배추를 넣으셔도 좋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가 있으면 넣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채소를 많이 넣으면 물도 더 생기고, 채소보다는 오징어위주로 먹고 싶어서 따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2. 파기름 내기 및 양념장 만들기
식용유에 파를 넣고 중약불에서 파기름을 내어 줍니다. 파기름 내는 동안 진간장 2스푼, 고추장 한 스푼, 후추를 톡톡하여 섞어둡니다.
3. 센불에 오징어 빠르게 볶기 (설탕 넣기)
오징어는 오래 볶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빠르게 볶아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센 불에 오징어를 넣고 설탕 한 스푼을 이때 넣어줍니다. 그래야 불향도 나고 오징어가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다진 마늘과 양념장을 넣어 볶다가 고춧가루를 취향껏 넣습니다. 저는 두 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양파도 넣고 오래 볶지 않아야 물이 나오지 않으니, 센 불에 한두 번 휘리릭 볶은 후에 물을 끕니다. 그 후에 참기름을 한 바퀴 둘러 줍니다.
4. 오징어볶음 완성 & 볶음밥
오징어볶음이 맛있게 완성되었습니다. 집에 지인이 주신 쑥갓이 있어서 위에 데코로 올려봤습니다. 상추도 지인이 주셔서 같이 싸서 먹으니 아주 맛이 좋습니다. 밥 한그릇을 다 먹고 뭔가 아쉬워서 볶음밥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김가루와 김치를 썰어 넣고 역시 참기름 듬뿍 넣어 볶아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오징어가 한동안 비쌌는데, 이제 가격이 적당해 질 것 같으니 자주 해 먹어 보려고 합니다.
물 생기지 않게 만들어도 오징어가 부드럽고 맛있으니, 쉽게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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